[삿포로 여행] 미쓰이 가든 호텔 웨스트, 모더레이트 트윈룸 숙박 후기

이번 삿포로 여행은 두 커플, 총 4명이 갔는데요

방이 2개 있는 에어비앤비를 빌려서 지낼까,

아니면 호텔에서 각각 방을 쓸까 고민이 많았어요!

 

 

 

 

밤에는 한 방에서 같이 맥주라도 한잔 하고 싶은데 

호텔에서는 그러기 쉽지 않으니까요

특히 일본 호텔은 좁아서 공간이 여의치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럼에도 삿포로 여행은 삿포로역에서 가까운 게 최고라고 판단!

최대한 공간이 넓고 쾌적해 보이고 역에서 가까운 호텔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고른 곳이 바로 이곳!

미쓰이(미츠이) 가든 호텔 삿포로 웨스트인데요~

 

원래 미쓰이 가든 호텔 삿포로가 있고

그 옆에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곳이 미쓰이 가든 호텔 삿포로 '웨스트'예요

전에 얼핏 봤을 땐 코로나 시국에 지어진 곳이라고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깔끔하겠다고 생각했죠

 

 

 

 

참, 삿포로 여행 숙소를 고를 때 

삿포로역 근처와 스스키노역 근처 중 어느 호텔을 고를지도 많이 고민하시더라구요!

 

삿포로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스스키노역은 시내라 맛집, 놀거리가 밀집해 있어서요

 

근데 어쨌든 무조건 삿포로역과 스스키노역을 오가게 돼있어요ㅋㅋ

어딜 가려면 삿포로역을, 뭘 먹으려면 스스키노역을 가야 하거든요 

 

 

제가 삿포로역 근처로 숙소를 정한 이유는 

 

1. 공항에서 바로 갈 수 있다

2. 비에이 투어 집결지가 대부분 삿포로역이다 

(아침 일찍 모여야 하는데 스스키노역에서 언제와...)

3. 오타루를 가려면 삿포로역에서 타야 한다

 

어쨌든 삿포로역을 지나야 하는 거죠!

특히 삿포로 도착하는 날이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캐리어 들고 오래 이동하면 피곤하잖아요ㅠㅠ

최대한 동선을 줄이고자 했어요

 

 

 

 

JR삿포로역에서 미쓰이가든 호텔 (웨스트)을 가려면

일단 북서쪽 출구를 찾아 나와야 해요

north 라고 써있는 방향과 west 라고 써있는 방향이 동시에 가리키는 곳이 출구!

 

그럼 정면에 패밀리마트가 보이는데

패밀리마트를 우측에 끼고 앞으로 직진하면 된답니다!

 

 

 

 

패밀리마트에서 두블럭오면 우회전 해서 쭉 걷다가

맥도날드가 보이면 그 코너를 돌아 직진하면 돼요 

JR삿포로역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면 갑니다!

 

 

 

 

근데 신치토세 공항이나 오타루를 가는 게 아니라

스스키노를 가려면 JR삿포로역에 갈 필요는 없기에

호텔에서 쭉 직진하면 바로 지하철을 탈 수 있어요!

기차 서울역과 지하철 서울역의 개념인듯?!

 

 

 

 

미츠이 가든 호텔에서 JR삿포로역까지 가는 길입니다~

(그립네요) 

 

 

 

 

이곳이 바로 미쓰이 가든 호텔 삿포로 웨스트 입구입니다!

웨스트가 신식 건물! 잊지마세요 

 

 

 

 

입구에서 들어오면 오른편에 엘리베이터가, 

왼편에는 카운터가 있어요

카운터 직원들도 매우 친절~~

일본어로 처음에 말 거셨다가 못하니 영어로 응대해주셨어요

 

 

 

 

 

 

호텔 객실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등은 비치돼 있는데

칫솔과 치약, 머리빗, 면도기, 샤워타올, 면봉 등 일회용품은 1층에서 챙겨가는 시스템이었어요

물론 무료구요! 원하는 만큼 가져가도 됩니다

 

 

 

 

저는 칫솔 치약 등 다른 건 다 챙겨와서 1층에서 추가로 가져가진 않았는데요

유일하게 이 면봉을 챙겼습니다

1개씩 낱개로 포장돼 있어서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 좋더라구요

여행 시 눈 밑 화장이 번졌을 때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호텔 내부는......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ㅠㅠㅠㅠ 반성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늘어진 탓에 

미리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어요

 

 

 

 

 

저는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쇼파 쪽이었어요

일본 호텔은 보통 방에 침대만 꽉 들어차 있고

캐리어를 놓으면 움직일 공간도 없는데 여긴 쇼파쪽이 널널하더라구요

 

 

 

 

 

그래서 밤엔 쇼파 테이블 놓고

침대에도 걸터 앉아 이렇게 넷이 야식을 먹었답니다

 

시끄러울까봐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저희는 일행과 옆방을 썼는데

옆방에서 큰 소리로 불러도 안들릴 정도로 방음이 잘돼요!

 

 

 

 

 

 

호텔 공식 사진 참고ㅎㅎㅎ

제가 예약한 모더레이트 트윈룸입니다

 

 

 

아 글고 침대 위 저 잠옷도 최고...

전 원래 호텔에서 가운 같은 것도 안 입는데

여기껀 일단 파자마 형태인 데다 깨끗하고 엄~~청 편해요!

일행들도 다 가져가고 싶다 할 정도 ㅋㅋ

 

 

 

 

아 그리고 미쓰이 가든 호텔의 또 다른 장점!

2층에 온천이 있다는 건데요

사실 온천이라기 보다 그냥 호텔마다 있는 사우나st지만

홋카이도에서 온천을 못가시는 분들은 대리만족할 수 있죠!!

 

단 수건은 없어서 객실에서 가져가야 하고

여자는 흰색 객실 키, 남자는 갈색 키가 출입증(?) 같은 개념으로 쓰여요 

 

 

 

미쓰이 가든 호텔 웨스트 조식은 당일 신청하면 2000엔이에요

6시30분부터 10시까지라서 9시까지만 신청하면 먹을 수 있대요

전 매일 늦잠 자서 못 먹었지만... 일행들은 이틀 연속 먹었는데 꽤 괜찮다고 하네요

일단 익숙한 조식 메뉴들은 대부분 있고, 

삿포로의 명물인 스프카레랑 아이스크림도 있다네요 ㅎㅎ 

낫또도 있대요!

 

 

 

 

삿포로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깔끔하고 쾌적한 호텔! 미쓰이 가든 호텔 삿포로 웨스트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