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역 맛집] 현지인 픽 스프카레 '오쿠시바' 늦게까지 해요

 

비에이 버스 투어를 갔다가 삿포로에 늦게 도착했는데요

하루 종일 눈밭을 돌아다니다보니 뜨끈한 스프카레가 땡기더라구요

근데 투어 종착지인 삿포로역에 8시 15분 정도에 도착해서 

어딜 가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ㅠㅠ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들은 주로

스스키노역 근처에 밀집해 있는 데다

식당이 일찍 닫고, 라스트오더를 그 전에 받는다는 걸 고려하면

삿포로역 근처에서 비교적 늦게까지 하는 곳에 가야했어요

물론 웨이팅이 없는 곳이면 좋구요!

 

 

 

 

 

그래서 투어 가이드 분께 여쭤보니

추천해주신 곳이 바로 이곳 '오쿠시바'였어요

풀네임은 '오쿠시바 쇼텐'인가봐요

가이드쌤 왈 "9시까지지만 9시에도 주문 가능"

 

 

 

 

 

주소는

일본 〒060-0004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4 Jonishi, 1 Chome, ホクレンビル B1F パールタウン

삿포로역에서 걸어서 5~8분이면 가고 빅카메라 근처에 있어요!

베가스베가스 바로 앞 건물 펄타운 지하로 내려가시면 찾기 쉬워요

 

 

 

 

 

라스트오더가 21시까지!

제가 도착했을 때는 8시 30분 정도였고

앞에 2팀 있었어요

이후에 6팀 정도 더 오시더라구요

라스트오더까지 꽉꽉 채워 드시는 듯 합니다

모두 현지인이었어요!

 

 

 

 

 

 

오쿠시마 오픈 시간은 11시

점심 운영 시간은 11시부터 3시까지입니다

마찬가지로 라스트오더가 3시까지니까

3시에 와도 OK!

 

 

 

 

 

현지인 맛집이라고 해서 아주 기대 가득이었답니다!

한국인은 한 분도 안계셨어요

 

 

 

 

메뉴판 역시 한국어로는 준비돼 있지 않습니다ㅠㅠ

다만 영어 메뉴판이 있으니 요청드리면 돼요

아주아주 친절! 삿포로에서 만난 현지인 중 가장 친절했어요

 

 

 

 

오쿠시마 스프카레의 대표 메뉴는 바로 함박 스테이크!

보통 다른 데서는 꼬치식으로 닭고기 요리를 많이 드시던데요

여긴 함박스테이크랑 야채들을 푹푹 떠먹을 수 있게 돼있더라구요

물론 닭고기를 비롯, 해산물 메뉴나 야채 메뉴 등 다양합니다

 

 

 

오쿠시마 스프카레 주문 방법은 쪼금 까다로운데요

일단 첫번째, 베이스를 먼저 고릅니다.

A. 새우

B. 닭고기

C. 새우와 굴

 

 

 

 

두번째, 메인 메뉴를 골라주세요!

사진에 보이는 채소들은 다 기본으로 나온답니다

 

 

 

 

세번째, 맵기를 골라주세요

저는 맵기6을 골랐는데 신라면보다 안 매웠어요

신라면 맵기의 매운맛을 원하신다면 7~8 이상은 고르셔야 할 듯 합니다!

 

 

 

 

네번째, 밥을 골라주세요

밥은 흰밥과 노란밥? 아마 강황밥인 것 같은데 yellow rice가 있어요

저는 yellow rice를 먹고 싶었는데 이미 품절! 더 인기가 많은가봐요ㅠㅠ

 

다섯번째, 밥 양을 골라주세요

성인 여성이라면 소(小)자 150g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스프카레엔 치즈밥!

치즈 추가를 원하신다면 말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추가 야채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우엉, 감자, 튀긴 양파, 브로콜리 등이 있어요

저는 브로콜리를 추천받았는데 후회 없었습니다 모두 브로콜리 선택하세요!!!!

채소는 하나만 무료 선택이고, 나머지는 추가 금액이 붙습니다

근데 추가하지 않으셔도 기본 야채들이 나오니까 충분해요!

 

 

 

외부 웨이팅석에 앉아있으면 미리 나와서 주문을 받아주시고요

도착한지 한 10~15분 만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나올 때 찍어본 가게 전경)

내부는 크지 않고

이 왼쪽으로는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희는 좌식 테이블로 배정을 받았어요

일본스러움이 팍팍 풍기는 식당입니다ㅎㅎ

 

 

 

 

근데 삿포로는 겨울에 그렇게 눈이 오고 추운데

왜 얼음물을 주시는 거예요....?

물론... 생맥주 들이킬 거라 상관은 없음^^

 

 

 

맥주는 삿포로에서만 파는 삿포로 클래식이 있구요!

미니사이즈도 있어요~ 330ml인 것 같아요

 

 

 

곧이어 스프카레도 나왔습니다!!

비주얼 대박이쥬

이건 함박스테이크에 감자를 추가한 메뉴입니다

닭고기 육수 베이스, 맵기는 7!

 

 

 

제껀 새우 육수, 함박스테이크에 계란 올라간 버전!

감자와 브로콜리, 볶음 양파를 추가했어요ㅎㅎㅎㅎ욕심...

그리고 치즈밥! 그리고 나마비루!!

 

 

 

 

일행은 치즈밥을 주문하지 않은 대신

함박스테이크에 치즈를 올렸구요

 

다른 일행은 해산물 메뉴를 시켰어요

조개와 새우 등이 듬뿍 들었더라구요

 

 

 

 

서로 시킨 메뉴를 한입씩 맛봤는데

다들 자기 메뉴가 제일 맛있다며....

육수든 뭐든 취향대로 시키면 될 듯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이 치즈밥..!!!!

호불호가 갈린다던데 저는 완전 호!

스프카레랑 너무 잘어울렸어요 ㅠㅠㅠ

또 먹고 싶네요